티스토리 뷰

총 경력 10년쯤...

 

프리랜서로 일하기 시작한지도 이제 3년차...

 

하던일을 갑작스럽게 못하게 되면서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대학 때 IT를 전공해서 개발자를 하게 되었다.

 

당장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6개월 학원을 다니고 

 

무작정 오라는 곳에 들어가서 SI 일을 시작 하였다.

 

개발에 대한 열정도 흥미도 즐거움도 모르고 먹고 사는거에 급급해서 

 

당장 눈앞의 일을 치우기 위해서 그렇게 3년 정도를 SI 업무를 했다.

 

그러며 많은 사람들을 봐왔고, 나처럼 사는 사람들과, 목표를 가지고 다음 스텝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봤다.

 

스타트업 회사로 옮기고 프로젝트 기획 단계 부터 참여하여

 

프로젝트를 최초 생성하고 기본적인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세팅하고 

 

그러면서 회사는 조금씩 커져갔고, 나보다 더 잘하는 경력이 많은 분들이 들어와서 

 

기본 프로젝트에 살이 붙어 나갔다.

 

그렇게 런칭을 하고 2년간 년 매출 200억을 달성 하는걸 보고 뿌듯하기도 하고 즐겁기도 했다.

 

이때 부터 조금씩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된것 같다. 개발의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 한거 같다.

 

조금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보고 싶고, 조금 더 즐겁게 일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는 않았다. 안정적인 서비스가 되면서 회사는 다른 사업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고, 

 

런칭한 사이트는 계속적인 캐시카우 보다는 투자를 받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더 이상의 기능 개선은 진행 되지 않았다. 

 

필요 없어진 개발자들은 최소 인원을 제외 하고 권고 사직을 당하고, 어느 순간 개발팀에는 나와 팀장님 뿐이였다.

 

정말 큰 부담 없이 다닐 수 있는 업무량과 반복된 일들의 연속이 되었다. 

 

그러면서 뭔가 하루하루 퇴사한 다른 개발자들 보다 뒷처진다는 느낌을 갖게 되었고, 점점 초조하고 일이 재미 있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협업하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 기술적으로 많은걸 배울 수 있는 그런 환경에서 일을 해보고 싶었다.

 

또한 집안 사정으로 조금 더 많은 급여를 원했다.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를 시작했다.

 

어찌 보면 너무 이쪽 업무, 이 바닥에 무지했다. 

 

프리랜서는 정규직과 다르다. 사수에 대한 개념이 없고, 본인이 프로로써, 한 회사로써 일을 해야 하는 부분이였다.

 

내가 생각 했던 협업의 개념과는 달랐다.

 

물론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 많은 것들을 배우고 부족한 부분들에 대해서 많은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3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이제 곧 이직이 힘들어 지는 나이가 되어 간다.

 

가끔 생각 한다. 

 

차라리 업무량이 적은 회사를 다니면서, 알고리즘 공부를 해서 큰 회사로의 이직을 했어야 했는가...

 

지금도 늦지 않았을까....

 

늦었다고 안하기 보다는 지금이라도 조금씩 공부를 해보려 한다.

 

안되도 상관 없다고 생각 하려 한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